써브웨이, 15㎝ 샌드위치 단품 가격 인상 단행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대표 조인수)가 오는 4월부터 기본 사이즈인 15㎝ 샌드위치 단품 가격을 평균 3.7% 인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올리는 가운데, 써브웨이 역시 인상 대열에 합류하며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써브웨이는 이번 가격 조정의 배경으로 고물가와 원부자재 비용 상승, 물류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
브랜드 측은 “최대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있었으나, 누적된 원가 압박을 반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조정된 가격은 안정적인 품질 유지와 매장 운영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샌드위치 단품에 국한되며 세트메뉴 및 일부 프로모션 품목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다만 인기 제품인 ‘에그마요’, ‘이탈리안 비엠티’,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 등도 인상 대상에 포함돼 주 이용층의 반발도 예상된다.
써브웨이의 이번 결정은 앞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롯데리아, 맘스터치, 버거킹 등과 유사한 맥락으로 읽힌다.
최근 패스트푸드 업계 전반이 지속된 인건비 상승과 공급망 비용 증가에 따라 제품 가격을 일제히 조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외식 물가 상승이 체감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는 주요 변수 중 하나가 됐다”며 “가격 인상이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이어져야 소비자의 수용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써브웨이의 이번 인상 조치가 가맹점의 운영 안정성과 본사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선 15㎝ 샌드위치가 ‘가성비 식사’로 통했던 이미지가 약화될 수 있어 브랜드 충성도 유지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