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아파트 입주 전 하자보수 논란, 경기도서 분노 폭발
신축아파트 입주 전 하자보수를 요청했더니, 변기 안에 고의로 소변을 보고 청소도 하지 않고 떠났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네티즌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이 폭로는 순식간에 화제를 모으며 아파트 브랜드와 시공사 관리 문제에 대한 분노를 촉발시켰다.
A씨는 하자보수 요청 후 스티커만 떼어놓고 실제 보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자택 곳곳에 공구가 방치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변기에 소변이 일부러 흩뿌려진 채 그대로 방치된 사진을 공개하면서 분노는 극에 달했다. 해당 사건은 단순 하자보수 미비를 넘어 입주자에 대한 모욕과 조롱의 문제로 번졌다.
하자보수 대행 업체의 실태와 시공사 관리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하자 점검 대행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착수했다.
실제 하심위 통계에 따르면, 하자 분쟁은 2019년 3954건에서 지난해 4663건으로 증가했으며, 판정 비율은 2020년 49.6%에서 올해 79.7%까지 급등했다.
대형 건설사조차 하자 관련 소송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신축 아파트의 품질 논란은 브랜드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일탈을 넘어 시공사와 관리 책임, 입주자 권리 보호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부각시켰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