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1구역 재개발 본격화…서남권 최대 재정비사업 속도

0
신림1구역
(신림1구역 조감도, 사진 출처 - 서울시)

서울 서남권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신림1구역)이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돌입했다.

신림1구역
(신림1구역 조감도, 사진 출처 – 서울시)

신림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1일 관악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하며 2006년 신림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이후 약 20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신림1구역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808번지 일대 22만3168㎡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5층~지상 29층, 총 39개 동, 4185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분양 주택은 3554가구, 임대 주택은 631가구로 구성되며, 임대 물량의 66%는 전용 37㎡의 소형 평형이 배정됐다.

재개발과 함께 정비기반시설도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계획에 따르면 도로 2만2507㎡, 공원 1만2560㎡, 하천 1만1871㎡가 새롭게 조성되며, 주변 기반시설도 개선된다.

특히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역세권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으로 향후 높은 주거 가치가 기대된다.

신림1구역은 2008년 신림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됐으나, 이후 사업시행주체 적격성 및 추진위원회 승인 문제 등으로 소송이 이어지며 난항을 겪었다.

그러다 2021년 9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1호 사업지로 선정하며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서울시와 함께 정비계획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일부 건축 계획 수정 요구로 지연됐으나, 2023년 2월 서울시 재개발 건축심의를 통과하며 사업이 본격화됐다.

조합은 향후 감정평가를 진행한 뒤 종전자산 가격을 산정하고, 추정 분담금 검증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분양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