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요가강사 이유주, 갑작스러운 비보…생전 남긴 글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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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사진 출처 - 이유주 공식 인스타그램)

스타 요가강사 이유주(소속 요가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이유주
(사진 출처 – 이유주 공식 인스타그램)

19일 이유주가 운영하던 요가 클래스 ‘요가움’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그의 부고를 전했다. “이유주 선생님이 2월 18일 세상을 떠났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식과 빈소는 따로 마련하지 않으며, 요가움에서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이번 주 금요일까지 운영한다”라고 밝혔다.

이유주는 1990년생으로, 스타 요가강사로 활동하며 광고 출연과 방송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왔다.

그는 과거 MBC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했으며, 2020년에는 가수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도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 속에서,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게시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망 전날 SNS에 “Bye”라는 글을 남겼으며, 프로필 소개란에 “1990 – 2025”라는 문구를 적어놓아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그는 최근 SNS를 통해 힘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나이 서른넷에 내가 무얼 좋아하고 잘하는지 찾아가는 모험을 하고 있다. 즐겁고 행복하고 싶다. 지쳐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운동을 하고, 잘 먹고, 푹 자고 싶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은 잘 먹지 못해서인지 운동도 수면도 엉망이다. 에너지가 바닥났다. 하지만 괜찮다. 텅 비었으니 채울 공간이 넉넉해서… 요가를 사랑하지만 내 마음이 가벼운 게 더 중요하다”라며 요가 강사 생활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또한, “체면 구겨질까 봐, 다른 사람이 내 가치를 낮잡아 볼까 봐 억지로 척하는 거 X나 싫다. 아파서 아프다고 말하고 싶은데 걱정도 싫고 동정도 싫다. 응원과 격려도 흡수가 안 된다. 그냥 좀 쉬고 싶다. 나를 찾아서”라는 글을 남기며 극도의 힘든 상태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의 부고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위태로워 보였습니다. 선생님이 괜찮아지길 바랐어요”, “이제는 아프지 않길 바랍니다”, “그때라도 연락을 드려볼 걸 그랬어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이유주의 마지막 길을 기리기 위해 ‘요가움’에서 오는 금요일까지 추모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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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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