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이대점 ‘텀블러 각인 서비스’ 인기 폭발… 방문객 2배 증가
스타벅스 코리아의 1호점인 이대점(서대문구)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텀블러 각인 서비스’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 수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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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스타벅스는 올해 1월 기준 이대점 방문객 4명 중 1명이 각인 텀블러 구매를 위해 매장을 찾았으며, 텀블러 구매 고객의 90%가 각인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대점은 2023년 개점 25주년을 맞아 스페셜 매장으로 리뉴얼하면서, 국내 스타벅스 매장 최초로 텀블러 각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이 원하는 문구(최대 10자)와 폰트, 이미지를 새길 수 있는 이 서비스는 ‘토핑 경제’ 트렌드와 맞물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20여 종의 텀블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향후 머그컵 등 다른 상품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도 각인 서비스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부터 공식 앱 스토어에서 텀블러 각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보온병 등 8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또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도 각인 텀블러를 구매할 수 있어 고객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특히 이대점의 각인 서비스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승현 스타벅스 이대점 점장은 “각인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고객들이 직접 촬영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며 “외국인 방문객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향후 텀블러뿐만 아니라 다양한 굿즈로 각인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