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오후 5시 이후 디카페인 커피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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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이벤트
(사진출처-스타벅스 코리아)
이브닝 이벤트
(사진출처-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카페인 부담 없이 저녁에도 커피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오는 5월 18일까지 한 달 가까이 ‘이브닝 이벤트’를 통해 매일 오후 5시 이후 디카페인 커피 및 카페인 프리 음료에 대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카페인 섭취를 꺼리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마련된 것이다.

행사 대상 메뉴는 총 20종으로, 디카페인 커피 11종과 카페인 프리 음료 9종이 포함된다. 할인 혜택은 매장 주문은 물론, 모바일 앱을 통한 사이렌 오더, 딜리버스 등 배달 주문에도 적용된다.

단, 숏 사이즈(237㎖) 음료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할인은 두 가지 방식으로 제공된다. 첫 번째는 할인 대상 음료를 단독으로 주문할 경우 30% 할인되며, 두 번째는 해당 음료를 케이크와 함께 구매 시 50%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오후 시간대 카페에서 디저트를 곁들인 커피 타임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혜택으로 다가오고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국내 디카페인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자사에서도 디카페인 제품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23년 한 해 동안 스타벅스에서 판매된 디카페인 음료는 약 3270만 잔으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약 980만 잔이 판매됐으며, 이는 아메리카노 10잔 중 1잔이 디카페인일 정도로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타벅스는 이 같은 수요 증가를 반영해 디카페인 메뉴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2024년 1분기 기준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와 유자 민트 티에 이어 디카페인 카페라떼가 상시 판매 음료 인기 TOP10에 새롭게 포함됐다.

이는 단순히 저녁 시간이나 임산부 등 특정 소비자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수요가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타벅스는 최근 카페인 프리 음료 라인업도 확대했다.

이달 새롭게 출시된 ‘유자&오렌지 에너지 피지오’와 ‘체리&자두 에너지 피지오’는 출시 일주일도 안 돼 50만 잔 이상 판매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반응은 음료를 통해 기분을 환기하고 싶지만 카페인 섭취에는 민감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결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카페인에 민감한 고객들이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브닝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어 “더 많은 고객들이 부담 없이 스타벅스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디카페인 및 카페인 프리 음료 관련 이벤트와 제품군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최근 커피 업계 전반에서 ‘저카페인’ ‘무카페인’ 음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흐름 속에서 스타벅스가 선제적으로 시장 반응을 반영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바쁜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 시간대에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갖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디카페인 음료는 더 이상 대체제가 아닌 하나의 ‘주류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늦은 시간 커피를 마시고도 잠자리에 무리가 없다는 점에서 디카페인 음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 “케이크와 함께 마시면 반값이라 저녁 약속 때 가성비가 좋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용성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현대 소비자들에게 스타벅스의 이번 프로모션은 분명한 매력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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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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