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7억 도박 빚 갚기 어렵다더니… “1억 공사 직접 인테리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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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E.S. 출신 슈가 셀프 인테리어 시공 과정을 공개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과거 도박으로 인해 7억 원대의 빚을 지고 법적 공방을 벌였던 슈가 최근 자신의 집을 직접 리모델링하는 모습을 공개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슈는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견적 1억짜리 공사를 1000만 원으로 셀프 대공사 진행 중”이라며 인테리어 작업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좋은 소재를 활용하고 단열 페인트와 나무를 이용해 가벽을 만들었다”며 “전문가는 아니지만 나름 꼼꼼하게 작업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들과 함께 방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행복했다”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간을 꾸며 나가는 소감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슈는 직접 페인트를 칠하고, 합판을 자르고, 사포질을 하는 등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공정을 직접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작업하는 것을 원래 좋아하는 편이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도전하고 연구하며 완성하는 과정에서 큰 만족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슈는 과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해외 마카오 등에서 26차례에 걸쳐 수억 원대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에 따라 2019년 2월 법원에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또한, 도박 자금으로 인해 빚을 졌고, 채권자들이 그녀가 소유한 다세대주택 전체에 가압류를 걸면서 세입자들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대여금 반환 소송이 진행되었으나, 2020년 11월 합의로 마무리됐다.
이후 2022년 4월 슈는 인터넷 방송 BJ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노출이 심한 의상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같은 그룹 멤버였던 바다와 갈등을 빚으며 불화설까지 제기되었다.
이런 여러 논란 속에서도 슈는 꾸준히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셀프 인테리어 프로젝트 역시 그의 새로운 도전 중 하나로 평가된다. 과거의 실수를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집을 꾸미고 새롭게 출발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슈의 근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살아가는 모습이 멋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으며, 반면 “빚을 갚지 못한 상황에서 1억 원짜리 공사라니 의문이 든다”는 비판적인 시선도 있었다.
슈는 앞으로도 자신의 SNS를 통해 꾸준히 인테리어 과정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 그녀의 새로운 도전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