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FC서울 상대 첫 승 도전… 2연패 탈출 가능할까
수원FC(11위)가 홈 개막전에서 FC서울(9위)을 상대로 시즌 첫 승 도전한다.

개막 이후 3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한 수원FC가 8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1 4라운드에서 서울을 상대로 반전을 노린다.
수원FC는 광주FC와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뒤, 대구FC와 대전하나시티즌에 연달아 패하며 3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쳤다.
원정 3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조직력이 점차 좋아지고 있어 홈에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초반 부진은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었다. 타 팀들이 일찌감치 전력을 정비한 반면, 수원FC는 개막 직전 외국인 선수 싸박, 오프키르, 아반다, 루안 등을 영입하며 전력 구축이 늦어졌다.
여기에 핵심 공격수 안데르손의 컨디션 저하까지 겹치면서 기대했던 공격력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수비력 역시 문제로 지적되고 있지만, 오히려 현재로서는 득점력 저하가 더 큰 고민이다.
개막전에서는 무실점을 기록했고, 대전전에서도 1실점에 그쳤다. 반면 3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쳤다는 점은 공격진의 부진을 시사한다.
결국, 해결책은 안데르손의 컨디션 회복과 새롭게 합류한 공격수들의 적응이 될 전망이다.
다행히 상대인 FC서울 역시 초반 경기력이 기대 이하다. 현재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 중이며, 경기력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원FC에게는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는 경기다. 다만, 수원FC는 지난해 서울과 맞대결에서 4전 전패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탄탄한 미드필드와 빠른 역습에 고전했던 만큼, 이번 경기를 통해 약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수원FC가 홈에서 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그리고 서울이 반등을 노리며 어떤 경기 운영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