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화성FC 3대1로 격파… 외인 득점쇼로 무패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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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화성FC 3대1로
(화성FC 3대1로 제압, 사진 출처 - 수원 삼성 공식 SNS)

수원 삼성 블루윙즈(5위 4승 2무 2패 승점 14)가 홈에서 외국인 삼각편대의 폭발력으로 화성FC(12위 1승 3무 4패 승점 6)를 3대1로 제압하며 리그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 삼성 화성FC 3대1로
(화성FC 3대1로 제압, 사진 출처 – 수원 삼성 공식 SNS)

4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은 일류첸코, 브루노 실바, 세라핌이 나란히 골맛을 보이며 3골을 몰아넣었고, 전반에만 3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승점 14점 고지를 밟으며 4위로 도약했다.

전반 29분 브루노 실바의 측면 전개 후 이건희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수원의 첫 골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36분 이기제의 정교한 크로스를 브루노 실바가 직접 헤더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추가시간에는 세라핌이 침착한 마무리로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경기 데뷔골을 넣은 세라핌은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화성은 후반 14분 김대환의 낮은 크로스를 박준서가 마무리하며 한 골을 만회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알뚤의 중거리 슛과 최명희의 재차 슛도 양형모의 선방과 수원 수비에 연이어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김현, 김지현을 교체 투입하며 파상공세를 이어갔고, 김지현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시도한 왼발 터닝 슛이 골키퍼에 막히는 등 추가골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으나 결국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일류첸코의 공중 장악력, 브루노 실바의 연계와 침투, 세라핌의 마무리 능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경기였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패 악몽을 지운 상태에서 점점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있다.

반면,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FC는 박준서의 K리그 데뷔골에도 불구하고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최하위권 탈출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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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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