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김지현 PK 결승골로 개막전 승리…부산-김포는 무승부
수원 삼성(변성환 감독)이 개막전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2025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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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의 페널티킥 결승골이 터지며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냈다. 반면, 부산 아이파크와 김포 FC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득점 없이 승점을 나눠 가졌다.
수원 삼성은 22일(한국시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산을 1-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선 수원은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이승빈의 선방에 막히며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전 들어 수원은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후반 16분, 문전에서 세라핌이 정용희에게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VAR 판독 끝에 판정이 유지됐고, 김지현이 후반 21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수원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양 팀은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시도했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같은 시각 부산과 김포의 맞대결은 득점 없이 끝났다. 부산은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김포와의 경기에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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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전반 4분 빌레로의 슛을 시작으로 사비에르, 곤잘로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김포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김포의 수비진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 김포도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19분 브루노의 크로스를 받은 최재훈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슛이 부산 골키퍼 구상민에게 막혔다.
이후 김포는 디자우마와 루이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부산을 위협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 막판까지 김포는 추가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부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이종현이 감각적인 땅볼 슛을 시도했지만, 구상민이 이를 막아내며 승부는 0-0으로 종료됐다.
수원 삼성은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며, 다음 경기에서 연승을 노린다.
반면, 부산과 김포는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시즌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