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곡반정1교 균열 발생…시민 불안 고조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위치한 곡반정1교에서 균열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최근 강동구에서 발생한 땅 꺼짐 사고와 맞물려 시민들의 안전 우려는 한층 증폭된 상황이다.
수원시는 1일 오후 곡반정1교에 균열 관련 민원이 접수되자 즉시 긴급 안전 점검에 착수했다.
이어 2일부터 차선 일부를 통제하고 진동 확인과 균열 추적을 위한 현장 관찰 작업에 돌입했다.
현장에서는 균열 부위에 담배꽁초 등을 놓아 크기 변화를 확인하고 있다.
해당 교량은 원천리천을 가로지르며 망포로를 잇는 왕복 4차선 도로이며, 2020년 4월 착공해 2022년 4월에 완공됐다.
총 길이는 71m에 이르며, 다리 양쪽으로는 대단지 아파트와 학교, 학원가가 위치해 많은 시민들이 통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들은 균열 발생 이후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권선구청과 수원시는 안전 점검 결과 다리 하부 구조물인 콘크리트에는 이상이 없으며, 아스콘 층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곡반정1교는 콘크리트 위에 흙을 덮고 아스콘을 깔아 만든 구조인데, 겨울철 기온 변화로 인한 수축·팽창 과정에서 아스콘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리 중앙과 끝부분 등 여러 지점에 크고 작은 크랙이 발생해 도로 바닥이 약 12m, 도로 폭 기준 약 23m에 걸쳐 갈라진 모습이 포착됐다.
현재 수원시는 시공사와 함께 시공 방식을 협의 중이며, 이번 주 중으로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권선구 역시 시의 기술심사위원회와 협력해 교량 보수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긴급 진단 결과 문제의 균열은 도로를 구성하는 포장재가 수축, 팽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시공사 하자보수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신속히 균열을 보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