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최대 50% 할인…’수산대전’ 특별전 개최

해양수산부가 ‘수산인의 날’을 기념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오는 4월 1일 ‘수산인의 날’을 맞아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서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한 ‘대한민국 수산대전-수산인의 날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3월 19일부터 4월 6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소비자들은 전국 주요 대형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국산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정부가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배경에는 최근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수산물 소비가 줄어든 점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올해 봄철 어획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 촉진이 필요한 품목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촉 행사를 진행해 수산업계의 어려움을 덜고 소비자 부담을 낮추려는 취지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중적으로 많이 소비되는 6가지 어종(고등어, 갈치, 명태, 오징어, 참치, 조기)과 함께 김 등 주요 물가 관리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또한, 최근 소비 둔화로 인해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자미, 전복, 오만둥이 등의 품목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행사는 전국 19개 오프라인 마트와 25개 온라인몰에서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마트로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이 있으며, 온라인몰로는 SSG닷컴, 쿠팡, 11번가, 마켓컬리 등이 포함된다.
행사 기간과 할인율 등 세부 사항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단순한 가격 할인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신선하고 질 좋은 국내산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할인 행사는 일정 예산 내에서 지원되는 만큼, 조기 마감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들은 서둘러 구매하는 것이 유리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날, 3월 19일에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직접 대전의 한 대형마트를 방문해 수산물 매대를 둘러보고 가격과 할인 행사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 촉진을 독려하는 한편, 현장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직접 살필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산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면 어민과 유통업체 뿐만 아니라 전체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신선한 국산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어업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단순한 할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수산물의 안정적인 유통과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수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도 신경 쓸 계획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형 유통업체들의 협업이 맞물리면서 이번 행사는 수산업계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의 구체적인 할인율과 참여 브랜드 정보는 해양수산부 및 각 유통업체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