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한파 절정…내일 체감 -25도, 호남엔 최대 25cm 폭설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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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사진출처-unsplash)
한파
(사진출처-unsplash)

강추위가 절정에 이르면서 8일에도 전국적으로 혹독한 한파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을 비롯한 내륙 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 25도까지 떨어지고,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체감 추위가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라 서부와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예보 돼 교통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5도 사이로 예보 됐다.

낮 최고기온 역시 영하 4도에서 영상 4도 수준에 머물러, 평년보다 5~7도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 낮 최고기온도 영하 3도로 종일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강풍이 체감온도를 더욱 낮추면서 수도권과 중부 내륙 지역의 체감온도는 영하 2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시속 55㎞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해안과 산지, 제주 지역에는 시속 70~90㎞ 이상의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되어 강풍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더욱 낮게 느껴질 것으로 보이며, 외출 시 방한 대책이 필수적이다.

눈도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며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서해안 지역은 8일 오전까지, 전북 서부 지역은 오후까지, 전남 서부 지역은 밤까지 눈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역시 밤까지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특히 전라권과 제주 산간 지역은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폭설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9일까지의 예상 적설량을 보면, 전북과 광주·전남(동부 남해안 제외) 지역에 5~20cm, 특히 전북 서해안과 전북 남부 내륙 지역은 25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는 산지에 10~30cm, 중산간 지역은 5~20cm, 해안 지역은 3~8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에는 5~10㎝, 많은 곳은 15㎝ 이상의 적설량이 예보됐다.

강수량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과 광주·전남(동부 남해안 제외) 지역에 5~20mm,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지역에는 5~10mm, 제주 지역은 5~30mm의 강수량이 기록될 전망이다. 울릉도와 독도 지역도 5~15㎜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한편,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 경남권(서부 제외)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눈과 비가 그친 후 강원 산지·경북 북동 산지·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건조 특보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며, 산불을 비롯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3.5 m로 예상된다.

안쪽  먼바다에서는 동해와 남해가 1.5~5.0m로, 서해가 1.0~5.0m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여 해상 활동에도 유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 됐다. 다만 강한 한파와 함께 대기가 건조해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파와 폭설은 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이후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추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각 지역별 기상 예보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한파와 폭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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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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