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아, 엄마 박연수의 희생에 울컥한 17살 골프 유망주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 골프 유망주 송지아(17)와 엄마 박연수의 눈물 어린 일상이 전해졌다.

23일 방송된 ENA 예능에서 17세 송지아는 새벽부터 골프 연습에 나섰고, 박연수는 낡은 드라이버와 부족한 훈련비용을 걱정하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연수는 “지아가 용돈도 모아 중고로 집안 살림을 팔며 라운딩 비용을 마련하려 한다”며 딸의 어른스러운 면모에 울컥했다.

송지아는 인터뷰에서 “엄마가 건강보험도 해지했다는 말에 많이 울었다”며 “엄마도 송지아 엄마가 아닌, 엄마 자신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전지훈련 비용이 2천만 원에 달한다는 사실에 출연진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송지아는 “부모님이 더 힘든 것 같다”며 미안함을 내비쳤다.

박연수는 “집도 줄이고 6년간 단 1초도 아이들 뒷바라지를 후회한 적 없다”며 무한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아픔을 감추고 서로를 위하는 모녀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깊은 공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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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