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故 남편 그리움 고백…“이젠 나를 사랑하는 법 알게 돼”
송선미(50)가 8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 회상하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출연한 송선미는 남편과 사별한 후의 시간을 돌아보며 “애도의 기간을 긍정적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2~3년 동안은 남편이 떠났다는 사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동안 계속 남편을 찾아 헤매는 꿈을 꿨다”며 상실의 시간을 회상했다. 그러나 딸을 키우며 점차 건강한 일상을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송선미는 많은 이들의 위로와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받은 만큼 어려움 속에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힘들고 슬프게만 사는 게 아니라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방송 출연 이유를 밝혔다.
재혼에 대한 질문에는 “예전에는 사랑을 찾아다녔지만, 지금은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됐다. 현재 너무 행복하고, 딸을 잘 키우고 있다”며 만족스러운 일상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너무 멋진 사람이 나타나 ‘너 없으면 못 살아’라고 하면 고민해볼 수도 있다”며 웃어 보였다.
송선미는 2006년 미술감독 출신 설치미술가 고우석 씨와 결혼했으며, 2017년 남편과 사별한 후 홀로 딸을 양육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