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출전 토트넘, 프랑크푸르트 상대로 UEL 8강 1차전 무승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 분데스리가)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32)이 선발 출전했지만 아쉬운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4강 진출을 다음 원정 경기에 맡기게 됐다.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주장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80분 동안 분투했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고, 전반부터 적극적인 침투와 압박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나 전반 6분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의 날카로운 역습에 실점하며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위고 에키티케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매디슨의 실수가 실점 빌미가 됐다.
매디슨은 전반 26분 동점골 도움을 기록하며 만회했다. 그의 침투 패스를 페드로 포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후반 11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프랑크푸르트의 골키퍼 카우앙 산투스의 선방에 막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반 대대적인 교체를 단행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5분 손흥민, 매디슨, 우도기를 빼고 텔, 사르, 스펜스를 투입해 흐름을 바꾸려 했지만, 추가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토트넘은 후반에만 7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옴에서 열리는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4강 진출이 가능하다.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