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충남아산FC 입단… FIFA 판결 후 K리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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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K리그 복귀
(사진 출처 - 충남아산FC 제공)

손준호(축구선수)가 충남아산FC(K리그2)와 계약을 맺으며 K리그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손준호 충남아산
(손준호 충남아산 입단,사진 출처 – 충남아산FC 제공)

지난해 중국에서 승부조작 의혹에 휘말렸던 그는 FIFA가 중국축구협회의 징계 확대 요청을 기각하면서 현역 선수로 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손준호는 2014년 포항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 후 전북현대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2020년 K리그 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고, 이후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샨과 K리그 수원FC를 거쳤다.

국가대표팀에서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등에 기여하며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2023년 5월 중국 귀국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중국 공안에 체포되며 승부조작 혐의를 받았다.

중국축구협회는 손준호가 부당 이득을 취득했다고 주장하며 영구 제명을 결정했고, FIFA에 징계 확대를 요청했다. 그러나 FIFA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손준호는 K리그 복귀를 추진했고, 충남아산이 그를 영입했다. 충남아산은 “손준호의 풍부한 경험과 경기 조율 능력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 팀이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중국축구협회의 판결과 손준호의 결백 주장 사이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FIFA의 결정으로 인해 그는 다시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과연 K리그에서 그의 커리어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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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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