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천안·서울·경주 등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 서비스 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 세종, 경기 판교·안양, 충남 천안, 경북 경주, 경남 하동, 제주 등
7개 지자체에 총 26억 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자율주행 기술 실증과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다.

세종시는 광역 자율주행버스(BRT정거장)와 주거단지를 연계하는
‘자율주행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1대를 활용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천안시는 KTX천안아산역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자율주행 노선을 운행한다.
현재 해당 구간에는 버스 직행 노선이 없어 환승과 도보 이동이 불가피했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서비스를 도입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은 심야·새벽시간대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운행 구역을 확대하고, 자율주행 차량을 기존 3대에서 7대로 증차한다.
새벽 출근자를 위한 첫 차 버스도
기존 도봉~영등포 160번에서 은평~양재 741번, 금천~세종로 504번 등으로 확대된다.

판교에서는 도시첨단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자율주행 노선버스가 운영되며,
안양은 주간 및 심야 자율주행 노선을 운행할 예정이다.

경남 하동군은 고령층이 많은 농촌 지역에 농촌형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해 이동 편의를 개선한다.

특히 경북 경주시는 올해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회의장 숙소 간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해 국제 행사에서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주시서귀포시를 연결하는 자율주행 노선버스를 도입해 관광객 이동 편의를 높인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자율주행은 이미 우리 일상 속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국민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신기술을 실증하고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해 자율주행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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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