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맞아 전국 저작권 보호 캠페인 실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오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저작권 보호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창작자 권리 보호와 저작권 인식 제고를 통해 일상 속 저작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행사로는 시민과 창작자가 함께하는 ‘저작권 콘서트’가 준비됐다.
23일 서울도서관에서는 이슬아 헤엄출판사 대표가 ‘일간 이슬아 그리고 저작권’을 주제로 강연한다.
같은 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웹소설 ‘중증외상센터’의 한산이가 작가가 ‘디지털 시대 책의 미래와 저작권 보호’를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한다.
이어 26일에는 국립저작권박물관에서 양미선 진주그림책연구회 대표와 과학커뮤니케이터 루카가 참여하는 ‘북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저작권 인식을 높이기 위한 ‘2025 저작권 공모전’도 23일부터 시작된다.
저작권 보호와 존중의 메시지를 담은 시 또는 산문을 공모전 누리집과 카카오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6월 1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우수작은 11월에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특별상 등으로 시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민 참여 중심의 다양한 온라인 행사도 진행된다.
17일부터 23일까지는 ‘재미있게 읽은 책과 한 줄 평’, 17일부터 30일까지는 ‘저작권 보호 대국민 참여 이벤트’와 ‘인생 책을 소개해 줘’, 24일부터 30일까지는 ‘저작권 나도 한마디’ 이벤트가 온라인을 통해 운영된다.
지역사회와 민간기업도 캠페인에 동참한다.
전국 530개 서점은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협력해 캠페인 기간 동안 ‘책을 사랑하는 마음, 저작권을 존중하는 마음’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종이가방 10만 부를 배포한다.
국립저작권박물관에서는 ‘비밀코드 A(책)-B(책)-C(저작권)-D(날)’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많은 국민이 저작권의 가치를 되새기고 저작권을 지키는 데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