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뮤비에서 맞고 싶다”… 박재범 향한 질투 섞인 농담
가수 성시경(45)이 박재범(37)을 향한 질투 어린 농담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0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 텐데’에는 박재범이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전하며 자신의 주류 브랜드 ‘원소주’와 부친이 수입한 와인을 선물로 들고 등장했다.
성시경은 박재범의 섹시한 이미지에 대해 “진짜 멋있다. 나도 수영장에서 예쁜 여자랑 뮤직비디오 한번 찍어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나는 촛불 들고 비 오고 절벽에서 울고 있는 장면만 찍는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박재범은 “형님과 프라이빗 파티를 해보자. 뮤직비디오 한번 찍어보자”고 제안했고, 성시경은 “뮤직비디오는 대충 찍고 뒤풀이가 하고 싶다”며 재치 있게 응수했다.
이어 성시경은 “‘몸매’ 말고 ‘뭇매’를 콘셉트로 수영장에서 얻어맞는 장면으로 찍자”며 엉뚱한 아이디어를 내놓아 박재범은 물론 촬영장을 폭소케 했다.
박재범에 대한 진심 어린 칭찬도 이어졌다. 성시경은 “지드래곤이나 블랙핑크 같은 슈퍼 아이돌 출신을 제외하면 박재범이 가장 월드와이드하게 활동하는 아티스트 아니냐”고 치켜세웠고, 박재범은 “나는 내가 가고 싶은 방향대로, 알아주든 말든 상관없이 활동 중이다”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한편 성시경은 오는 4월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성시경 팬미팅 사월’을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매년 꾸준히 이어져 온 이 행사는 따뜻한 봄과 함께하는 성시경표 감성으로 올해 역시 기대를 모은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