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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올해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 9000개 창출 추진
서울 성동구가 지역 산업 구조에 맞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본격 나선다.
성동구는 25일 ‘2025년 일자리대책 추진계획’을 통해 올해 총 9000개의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률 67.7%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전년 대비 93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인 874억원이 투입된다.
일자리 정책은 스마트 혁신경제 기반 조성, 사회적가치 실현 일자리 창출, 청년 취·창업 활성화 추진,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의 4대 전략을 중심으로 176개 실천 과제로 구성됐다.
지역산업 활성화와 수혜자 특성에 맞춘 일자리 제공이 핵심이다.
성동구는 성수동을 중심으로 확장 중인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및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관리 시스템 ‘타운매니지먼트’를 도입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확장, 로컬 제조업 활성화 등도 함께 추진돼 지역 산업에 기반한 고용 창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청년층을 위한 맞춤 전략도 눈에 띈다.
성동구는 ‘성동형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그냥 쉼’ 청년을 위한 ‘청년도전지원사업’과 미취업 청년을 위한 ‘청년성장 프로젝트’가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서울시 자치구 최대 규모의 청년창업공간을 올해 상반기 중 개관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청년 인재 양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령자, 중장년, 경력보유여성, 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일자리 정책도 강화된다.
성동구는 모든 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경제 기반 확대와 함께 민생 안정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의 지역적 특성과 발전 전략을 고려한 일자리 정책을 기반으로 청년, 중장년을 비롯한 경력보유여성,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대상자별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민생경제 안정에 힘쓰는 한편, 성장과 발전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포용사업을 촘촘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민선 8기 4년간 3만 5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며, 지난해에는 당초 계획보다 45.8%를 초과한 1만 2542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공시제 평가에서 10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