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 무패 질주… 후이즈 결승골로 경남 FC 제압
지난해 2024시즌 K리그2 최하위의 수모를 겪은 성남 FC(2위 4승 3무 승점 15)가 경남 FC(9위 2승 2무 3패 승점 8)을 1-0으로 제압해 올 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달리며 돌풍의 중심에 섰다.

전경준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5 K리그2 7라운드 경남 FC 원정 경기에서 주장 후이즈의 감각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개막 이후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를 이어갔으며, 단 3실점만 허용한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리그 최고의 실리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29번째 생일을 앞둔 후이즈가 후반 시작 직후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감아찬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시즌 3호골이자 귀중한 결승포를 기록했다.
경남은 후반 막판까지도 이중민을 활용한 크로스 공격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성남 골키퍼 박지민의 선방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지난 시즌 승점 26점에 머물렀던 성남은 올 시즌 실점 억제와 조직력 면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서울 E랜드, 인천, 수원 등을 밀어내고 리그 주도권을 쥐게 됐다.
성남은 오는 19일 부천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상승세를 이어간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