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긴 연휴로 유독 기다려진 이번 설날 연휴😊
요즘은 많이 없어진 추세긴 하나 아직 차례를 지내는 집이 많다!
그래서 설날 하루 전날인 오늘은 차례상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몇 번을 지내도 헷갈리기 쉬운 차례상, 요즘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더 헷갈린다.
변해가는 시대에 맞춰 차례 역시 간소화되는 것이 트렌드!
오늘은 차례상에 대해 순서와 시간 등을 자세히 알아보자.
- 설 상차림 준비 및 시간!
- 준비물
먼저 설 상차림 기본 체크리스트는 상차림, 음식, 주류 이 3가지가 필수다!
상차림 – 제기, 시접, 술잔, 퇴줏그릇, 향
음식 – 흰쌀밥 국, 고기, 생선, 포, 나물, 과일, 한과 등
주류 – 청주, 소주, 막걸리
- 시간
설 명절 차례는 정월 초하룻날 (음력 1월 1일 오전)에 지낸다.
새벽 12시 전후에 지내는 기제사와는 다르다는 점!
2. 성균관 설 차례상 간소화
제사의 근간이 되는 성균관은 ‘함께 하는 설 상차림 간소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른 간소화는 기본 음식 과일, 나물, 구이, 김치, 시접(수저), 술(잔), 떡국이다.
Tip! 이 외의 육류, 생선, 떡 등은 가족들과 의논하여 추가하면 된다.
*성균관에서 차례의 의미는 ‘조상을 길리며 후손들이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라 강조하였다.
기름에 튀긴 음식이나 지진 음식은 꼭 올릴 필요 없다는 점!
3. 설 차례상 차리는 법
순서 – 조율이시, 좌포우혜, 어동육서, 홍동백서
- 제 1열에는 식사류인 밥과 국으로 촛대, 국, 술잔, 밥, 떡 국을 놓는다. 상을 차리는 사람이 볼 때
좌측에 국과 술잔을, 우측에 밥과 떡국 또는 떡 등을 놓으면 된다. - 제 2열에는 주요리인 구이와 전을 올린다. 적(양념하여 구운 고기)와 전 종류를 놓는다.
여기서 생선은 동쪽(오른쪽)으로 놓으며 머리가 동쪽 (오른쪽), 꼬리는 서쪽 (왼쪽)으로
가게 놓는다. 고기류는 서쪽 (왼쪽)에 놓으면 된다. - 제 3열에는 탕류가 들어간다. 보통 고기류인 육탕, 두부와 채소가 들어간 소탕,
어패류가 들어간 어탕 등 3탕이 올라간다. - 제 4열에는 밑반찬인 나물과 김치, 포 등이 들어가며 나물과 동치미, 간장은 왼쪽에,
식혜는 오른쪽에 놓는다. - 마지막 5열에는 후식인 과일을 차례대로 올린다. 대추, 밤, 배, 감 순서로 놓으며
붉은 과일은 오른쪽, 흰 과일은 왼쪽에 놓는다. 약과 또는 한과도 여기에 포함된다.
4. 조율이시, 좌포우혜, 어동육서, 홍동백서의 뜻
- 조율이시 –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서.
- 좌포우혜 – 포를 왼쪽에, 식혜를 오른쪽에 놓는 순서.
- 어동육서 – 어류는 동쪽, 육류는 서쪽, 생선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 홍동백서 – 붉은색 과일은 동쪽, 흰색 과일은 서쪽을 의미한다.
5. 상차림에 놓아 선 안되는 음식.
복숭아, 고춧가루, 마늘 양념, 붉은 팥
<예로부터 귀신을 쫒는 음식이라 하여 사용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생전에 싫어했던 음식을 올리지 않는 것이 기본 예의다.
매번 제사와 차례를 지낸다 하여도 볼 때마다 어려운 차례상,
이번에는 성균관에서 알려준 간소화된 방법이 있으니 조금이나마
간편하게 차례를 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