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접수한 서울 SK 나이츠, 통합우승 향해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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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통합우승
(통합우승 도전하는 서울 SK, 사진 출처 - SK 나이츠 공식 SNS)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마무리되고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된 가운데, 서울 SK 나이츠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통합우승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서울 SK 통합우승
(통합우승 도전하는 서울 SK, 사진 출처 – SK 나이츠 공식 SNS)

베스트5 중 4명이 정규리그 MVP 출신으로 구성된 SK는 명실상부한 ‘스타 군단’으로,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평균 득점 79.4점으로 리그 2위, 최소 실점 73.9점으로 3위를 기록하며 공수 밸런스가 완성된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시즌 MVP 안영준을 비롯해 김선형, 오세근, 자밀 워니가 라인업에 포함돼 있고, 김선형과 오세근은 챔피언결정전 MVP 경력까지 보유한 빅매치 경험자다.

특히 자밀 워니는 리그 최고의 외국인 빅맨으로 수년간 리그를 지배해온 중심축이며, 이번 시즌도 변함없는 장악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희철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우리에게 중요하다. 어나더댄스를 보여주겠다”며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정규리그 2위 창원 LG는 직행한 4강 무대를 앞두고 팀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골밑에서 아셈 마레이가 중심을 잡고, 유기상과 양준석이 코트 전면에 나서며 흐름을 이끌고 있다. 부상 회복 중인 전성현의 복귀 여부도 LG의 전력 변수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정관장,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맞붙는다. 정관장은 시즌 상대전적에서 현대모비스에 4승 2패, 가스공사도 KT를 상대로 4승 2패로 앞서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그러나 정관장은 변준형과 김종규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고, 가스공사도 외국인 선수 우슈 은도예의 가족상으로 인한 이탈로 전력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규리그 순위가 더 이상 승부의 절대 기준이 될 수 없는 플레이오프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스타 군단 SK의 통합우승 도전, LG의 창단 첫 우승 욕심, 6강 팀들의 반란 시나리오까지, 2025년 봄 농구의 뜨거운 경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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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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