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 화재 발생…이용객 긴급 대피, 삼성역 인근 통제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건물에서 화재 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화재는 오전 11시 6분쯤 코엑스 내부 식당 화구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신고 접수 4분 만에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해 불을 끄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자 코엑스 내부에 있던 이용객들과 인근 상업시설 근무자들은 건물 외부로 긴급 대피했다.

강남소방서 관계자는 “코엑스 내 식당 화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현재 화재 진압 중이며, 아직 연기가 나고 있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부가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확인을 진행 중이다.

코엑스 화재 발생 직후 서울 삼성역 일대 교통에도 영향이 미쳤다.

오전 11시 44분 기준으로 영동대로 왼편 코엑스~삼성역 구간의 하위 차로가 통제돼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화재로 인해 도로와 보행자 통행이 모두 불편한 상황에 놓였다.

코엑스 건물은 현재 검은 연기로 가득 찬 상태며, 일대 하늘에도 연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재 코엑스에서는 ‘2025 월드IT쇼(WIS)’ 등 다양한 전시 행사가 열리고 있어 현장에는 일반 시민과 관람객이 많이 몰려 있던 상황이었다.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과 동시에 현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 중이며,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코엑스 내 주요 시설에 대한 추가 피해 여부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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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