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영덕 산불 피해에 성금 5000만 원 기부
K리그2 서울 이랜드 FC가 영덕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따뜻한 연대의 손길을 건넸다.

구단은 10일 재단법인 영덕복지재단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 사회에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구단 차원의 지원을 넘어, 감독부터 선수단, 사무국 전 직원까지 전 구성원이 뜻을 모은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서울 이랜드는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영덕군을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영덕은 김도균 감독의 고향이자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지역으로, 김 감독은 구단에 자신의 뜻을 전하며 자연스럽게 기부 움직임이 확산됐다.
선수단과 코치진, 지원 스태프들도 이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성금 조성에 적극 동참했고, 소식을 들은 구단주와 사무국 전 직원까지 참여해 총 5000만 원의 기부금이 마련됐다.
김도균 감독은 “고향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어 매우 마음이 아팠다.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서울 이랜드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중요하게 여겨온 구단으로, 이번 산불 피해 지원 또한 구단 철학의 연장선상에 있다.
단순한 경기력 외에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K리그 구단의 긍정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기부금은 영덕복지재단을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지역 복구를 위한 직접적인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 이랜드는 향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연대와 공헌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