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스쿨데이’ 컨셉으로 중고생 팬심 저격 나선다
K리그2 서울 이랜드 FC가 4월 19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충북청주와의 홈 경기를 ‘스쿨데이’ 컨셉으로 개최하며, 서울시 중·고등학생을 위한 현장 이벤트로 팬심 잡기에 나선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경기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미래 팬층 확보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 무대가 될 전망이다. 먼저 눈길을 끄는 장외 이벤트는 ‘노바운드 챌린지’다.
같은 반 학생 5명이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고 패스한 횟수를 측정하며 경쟁하는 이 이벤트는, 서울시 중·고등학생이 티켓만 소지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우승 학급에게는 서울 이랜드 유니폼 상의가 학급 전원에게 제공된다.
특히 오스마르, 에울레르, 아이데일, 이탈로, 페드링요 등 서울 이랜드의 대표 외국인 선수들이 직접 참가한 노바운드 챌린지 시범 영상이 구단 SNS에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를 본받아 영상 인증과 계정 태그만으로도 뉴발란스 짐색이 제공되는 온라인 참여 방식까지 더해졌다.
경기 당일에는 ‘출첵 챌린지’도 함께 진행되는데, 가장 많은 인원이 단체 관람한 학급에는 유니폼 반팔 티셔츠가 선물로 주어진다.
여기에 청소년 대상 입장권 50% 할인 혜택까지 더해져, 이번 ‘스쿨데이’는 단순 이벤트를 넘어선 학교 단위 관람 유도 전략으로 주목받는다.
경기 전에는 중학생 축구대회 ‘레울컵 유스’ 결승전도 열려 청소년 관람객에게 이중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울 이랜드는 지속적인 팬 베이스 확장을 위해 중·고교생 타깃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지역 밀착형 구단 운영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