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홍제역 역세권 재개발 49층 주상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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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홍제역
(서울 홍제역 인근 49층 주상복합단지 조감도, 사진 출처 - 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 홍제역 인근 홍제동 유진상가와 인왕시장 일대가 49층 주상복합단지로 탈바꿈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역
(서울 홍제역 인근 49층 주상복합단지 조감도, 사진 출처 – 서대문구)

서대문구는 23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970년 준공된 노후 유진상가와 전통시장인 인왕시장을 포함한 4만2515㎡ 부지에 공동주택 1121세대(임대 141세대 포함)와 상업·문화·복지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개발로, 서울 서북권 최대 재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다.

최고 49층, 용적률 700% 이하, 높이 170m 이하로 개발되며, 홍제천 복원과 연계한 수변 친환경 공간도 조성된다.

이 사업은 주민 간 갈등과 반복된 사업 무산으로 20여 년 간 표류해 왔으나, 이성헌 구청장이 2022년 취임 후 구정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총 28회 주민 소통을 이끌며 후보지 지정 후 단 1년 5개월 만에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서대문구는 ‘인생케어센터’를 비롯한 생애주기별 복지시설도 포함시키며, 서울 서북권의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건축설계공모를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 설계도 추진된다. 서대문구는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 소통 기반의 새로운 도시정비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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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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