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아동·번동 7500가구 숲세권 아파트 개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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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동 번동
(사진 출처 - 서울시)

서울 강북구 미아동·번동 일대 노후 저층 주거지가 75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숲세권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미아동·번동
(미아동·번동 일대 7500세대 아파트 통합 조감도, 사진 출처 – 서울시)

서울시는 11일 미아역 인근 오패산 자락을 포함한 2개 구역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강북권 개발의 난항을 해소하고, 보행·녹지·경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업 실현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개발이 늦어지면서 노후화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자연 친화적인 도시 정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개발이 어려운 1종 일반주거지역을 2종으로 상향 조정하고, 최고 29층까지 건축할 수 있도록 허용해 총 7500가구를 확보했다.

오패산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녹지 공간을 극대화한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로 교통 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기존 오패산로는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되고, 마을버스 노선 등을 고려한 신규 도로도 신설된다.

이를 통해 미아동과 번동을 잇는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을 통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149개소 중 91개소(16만 가구)의 기획을 완료했다. 강북구에서는 총 7개 구역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대규모 재개발을 진행 중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보행과 녹지, 교통이 연계된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해 수준 높은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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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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