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보행일상권 시범사업 8곳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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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보행일상권
(서울형 보행일상권 시범사업, 사진 출처 - 서울시)

서울시가 도보 30분 내 다양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서울형 보행일상권’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서울형 보행일상권
(서울형 보행일상권 시범사업, 사진 출처 – 서울시)

서울형 보행일상권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핵심 전략으로, 시민이 주거지 인근에서 생활편의, 여가, 돌봄, 학습, 공공서비스 등을 자족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미래형 생활권 개념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9일 종로구 평창·부암, 성동구 금호·옥수, 동대문구 청량리, 영등포구 신길, 성북구 정릉, 강북구 수유, 서대문구 홍제, 서초구 양재 등 총 8개 권역을 시범대상지로 선정하고 보행일상권 실현을 위한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각 대상지는 역세권 중심 주요 거점과 생활가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접근성 확보, 필수생활시설 확충 등의 맞춤형 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23년부터 국내외 n분도시 사례를 참고해 7개 분야 40여 개 보행일상권 필수시설을 도출한다.

각 지역 특성과 시설 현황 분석을 통해 구체적 확충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향후 공공시설은 기부채납, 공공기금 활용을 통해, 민간시설은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유도함으로써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보행 중심의 자족형 생활권을 정착시키고, 정비사업이나 도시재생사업, 역세권 개발 등 다양한 도시계획의 기준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9월까지 보행일상권 조성 기준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서울 전역에 100개 이상의 생활권을 구축해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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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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