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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수 살균막걸리 ‘월매’, 인도네시아 첫 수출 돌입
서울탁주제조협회 산하 서울장수㈜가 자사의 대표 제품인 살균막걸리 ‘월매’ 를 인도네시아에 첫 수출하며 글로벌 막걸리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장수는 21일 이를 공식 발표하며, 플레이버 막걸리 중심의 수출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1996년 출시된 월매는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은 장수 브랜드다.
국내 최초로 살균막걸리 기술을 적용해 생막걸리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짧은 소비기한을 12개월로 연장했다.
100% 쌀 원료와 저온숙성발효공법을 통해 안정적인 품질, 부드러운 목넘김, 청량한 탄산감을 구현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HACCP 인증과 정부 품질 인증을 통해 위생성과 안정성도 인정받았다.
월매는 지난해 ‘월매 복숭아맛’과 ‘월매 청포도맛’ 등 과일 향을 가미한 플레이버 막걸리를 출시해 해외 소비자의 입맛을 겨냥했다.
해당 제품들은 미주,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30여 개국에 수출됐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연매출 1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은 아시아 지역 내 새로운 수요 창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장수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라 제품 용기와 포장도 다변화하고 있다.
캔과 페트 등 다양한 규격의 제품을 현지 소비자 편의에 맞게 구성하고 있으며, 맞춤형 유통 전략을 통해 수출국별 특성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월매는 세계 최초의 살균막걸리로서 막걸리 산업의 전환점을 이끌었다”며
또한 “플레이버 막걸리 라인업을 중심으로 수출 국가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을 계기로 막걸리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장수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막걸리 양조장을 통해 연간 4000만 리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서울탁주제조협회 산하 5개 양조장을 포함하면 연간 생산량은 약 1억8000만 병에 달한다.
서울장수는 ‘월매’를 비롯해 장수 생막걸리, 달빛유자, 달밤장수 등 약 40여 종의 막걸리를 국내외 시장에 공급 중이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