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대문 DDP 재개발 나선다… “패션 1번지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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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재개발
(DDP 재개발 정비 위치도, 사진 출처 - 서울시)

서울시가 침체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재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선다.

DDP 재개발
(DDP 재개발 정비 위치도, 사진 출처 – 서울시)

과거 ‘패션 1번지’로 불렸던 동대문 지역을 새롭게 재편해 주거·일자리·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3월부터 ‘DDP 일대 정비예정구역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2025년 연말까지 진행되며, 녹지·산업·상권 재정비를 통해 DDP 일대를 글로벌 디자인 중심지로 변화시키는 것이 핵심 목표다.

1990년대 국내 패션산업을 이끌었던 동대문은 최근 온라인·복합쇼핑몰 등장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히 쇠퇴했다.

이에 서울시는 훈련원공원과 주변 녹지를 연계한 녹지생태도심 조성, 산업·상권 활성화, 도심공동화 방지를 위한 주거 도입을 포함한 종합적인 재정비 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정비계획이 확정되면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가능해져 신규 개발이 촉진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동대문 DDP를 중심으로 신산업 기반을 조성해 도심권 최대 랜드마크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DDP가 세계적인 디자인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상권 전반의 활성화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재개발을 통해 동대문 일대의 활력을 되찾고, 패션·디자인·관광 산업을 아우르는 거점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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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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