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 현대모비스 혁신 모빌리티 기술 공개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3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홀로그래픽 HUD), 차세대 전동화 구동 기술 e-코너 시스템이 탑재된 모비온(MOBION), 주행 환경과 사용자의 기분에 따라 조명이 변하는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관객 중심’ 전시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직접 모빌리티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생중계를 통해 신기술이 사용자 경험에 어떻게 변화를 주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홀로그래픽 HUD는 차량 전면 유리창에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음악,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명하게 구현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이 기술은 독일 광학기업 ZEISS와 공동 개발 중이며, 아직 세계적으로 양산된 사례가 없는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홀로그래픽 HUD는 지난 1월 CES 2025에서 첫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장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이 적용된 실증차 ‘모비온’도 공개된다.

모비온은 e-코너 시스템과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이 탑재된 차량으로, 옆으로 이동하는 ‘크랩 주행’과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하는 특수 주행이 가능하다.

방문객들은 직접 탑승해 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전시장 내 ‘M.Tech 갤러리’를 운영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 해설가가 기술의 작동 방식을 설명하며, 자동차 부품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초등학생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도 열린다.

참가 학생들은 3D 홀로그램과 태양전지를 활용한 미니카 제작 등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공학교실은 평일에는 한 차례, 주말에는 오전과 오후 세 차례씩 운영되며, 초등학생 관람객 누구나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에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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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