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 김수현과의 양다리설 정면 반박…“지겹고 숨 막혀” 심경 토로

배우 서예지 가 김수현, 이로베 형제와의 양다리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퍼진 루머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서예지는 13일 네이버 팬카페 ‘예지예찬’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사랑하는 예예(팬 애칭). 나도 사람인지라 정말 버겁고, 벅차고, 지겹고, 슬프고, 숨 막히고, 참고 또 참고. 나도 모르게 이 댓글에 답글을 달았다가 삭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좀 그만 좀 했으면. 나는 그(김수현)와 그의 형(이로베)이랑 아예 관계가 없다. 내가 이걸 왜 해명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오늘은 좀 많이 답답하다”고 덧붙이며 억울함을 표출했다.
서예지가 해명한 루머는 김수현과 김새론의 연애설과 함께 번진 양다리설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고(故) 김새론이 생전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주장과 함께 두 사람의 스킨십 사진과 문자, 편지 등을 공개했다.
김새론의 유족 측은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2016년부터 약 6년간 연인 관계였으며,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건 이후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도 금전 문제로 인해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해당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논란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김수현은 김새론과 연애, 서예지는 이로베와 교제했다’는 소문이 등장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서예지가 김수현의 사촌형으로 알려진 이로베(본명 이사랑)와 연인 관계였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로베는 김수현과 가족 관계이며, ‘리얼’(2017)의 감독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김수현과 함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설립했으며, 업계에서는 그가 김수현의 이부형제라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서예지는 2019년 골드메달리스트에 소속돼 활동을 이어오다가 2023년 계약이 종료되며 회사를 떠났다.
그녀는 2020년 방영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김수현과 호흡을 맞추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논란의 시작은 김수현과 김새론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에서 비롯됐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이 서예지까지 거론하며 양다리설을 주장하기 시작했고, 결국 그녀가 직접 나서서 이를 부인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
서예지는 자신의 SNS에도 루머를 접한 한 네티즌이 “언니 김수현이 연애 상태 조절할 때 바람 피웠니? 우리를 실망 시키지 마세요. 방금 틱톡에서 뉴스 읽었어요”라고 남긴 댓글을 캡처해 게재하며 논란을 반박했다.
연예계에서는 루머가 퍼지는 속도가 빠르고, 이를 해명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이 따른다. 특히 서예지의 경우, 과거 여러 차례 논란에 휘말린 바 있어 이번 해명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그녀는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주목받는 배우지만, 사생활과 관련된 여러 논란으로 인해 이미지가 흔들린 전력이 있다.
한편, 김수현과 김새론 관련 의혹이 여전히 온라인상에서 뜨겁게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서예지의 해명이 이번 논란을 종결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네티즌들은 “서예지가 직접 나설 정도면 루머가 심각했던 것 같다”, “연예인도 사람인데 억울한 일을 당하면 힘들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런 해명이 오히려 논란을 더 키우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현재 김수현 측은 추가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이며, 서예지 또한 더 이상의 언급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이번 논란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그리고 해당 루머에 대한 연예계 전반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