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Xiaomi)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샤오미코리아는 △스마트폰 2종 △TV 4종 △웨어러블 3종 △보조배터리 4종 △로봇청소기 1종을 선보였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이번 한국 법인 설립을 계기로 고객들에게 더욱 맞춤화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4T’였다. 해당 모델은 유럽 시장에서 649유로(약 97만 원)에 출시됐지만, 한국에서는 59만 원대로 책정돼 경쟁 제품 대비 절반 가격이다.
샤오미 14T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과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탑재했다. 구글의 ‘제미나이’ 및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통해 스마트한 기기 제어와 정보 검색을 지원한다.
자체 AI 기능인 ‘어드밴스드 AI’는 실시간 통역과 AI 녹음기 기능을 제공해 해외 여행과 창작 활동 시 편리함을 더했다.
또한 중급기 모델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도 공개됐다.
이 제품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협력해 공시지원금과 약정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작 가격은 39만 원대다.
이외에도 299만 원대의 100인치 TV ‘TV Max 100’, 스마트워치 ‘레드미 워치5’, 무선 이어폰 ‘레드미 버즈 6 라이트’, 로봇청소기 ‘X20 Max’ 등이 함께 소개됐다.
샤오미는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과 사후관리(AS)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경험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조니 우 사장은 “앞으로 샤오미코리아는 현지화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팬(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