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청소년 사이 확산…딥페이크 등 문제 예방 교육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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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청소년 AI 이용, AI 교육, 딥페이크 문제, AI 리터러시
(사진 출처-AI이미지 생성)
생성형 AI, 청소년 AI 이용, AI 교육, 딥페이크 문제, AI 리터러시
(사진 출처-AI이미지 생성)

중·고등학생 세 명 중 두 명 이상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는 딥페이크 이미지나 영상을 제작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어,
이를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한 교육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청소년의 생성형 AI 이용 실태 및 리터러시 증진방안 연구’에 따르면 전국 중학생 2943명과 고등학생 283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7.9%가 “생성형 AI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용 동기로는 ‘관심과 호기심’이 43.7%로 가장 많았으며, ‘수업이나 과제’가 16.7%, ‘SNS 게시물 영향’이 11.1%, ‘친구 권유’가 8.7%로 뒤를 이었다.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30분 미만’이 62.1%로 가장 많았다.

생성형 AI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인식은 높은 수준을 보였다.
잘못된 정보로 인한 허위 정보 확산은 4.18점, 저작권 침해 문제는 4.12점, 인간 창의성 저하가 3.99점으로 꼽혔다.
또한, 생성형 AI가 만든 결과물을 과제물로 제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3.93점의 높은 인식을 보였다.

그러나 관련 교육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성형 AI가 초래할 수 있는 정보 오류, 편향성을 확인하는 교육은 평균 2.19점, 올바른 활용 방법에 대한 교육은 2.24점에 불과했다.
작동 원리 이해 교육과 개인정보, 저작권 침해 예방 교육도 각각 2.25점과 2.33점으로 부족함이 나타났다.

특히 생성형 AI는 딥페이크 이미지나 영상을 제작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커, 교육 강화와 법적 보호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 964건 중 피의자 506명 중 10대 비율이 81.2%로 높았다.
이 가운데 15.4%는 형사처벌이 면제되는 촉법소년이었다.

연구진은  “현재의 교육 체계와 법적 장치만으로 청소년들이 AI를 안전하고 생산적으로 사용하는데 충분하지 않다”며
“미래 사회에 대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미디어교육 활성화 법안에 AI 리터러시(literacy·문해력) 교육을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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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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