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에 비트코인 급락…90일 내 회복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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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하락, 트럼프 상호관세, 가상자산 시장 약세, 비트코인 전망, 암호화폐 공포지수
(사진 출처-픽사베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 트럼프 상호관세, 가상자산 시장 약세, 비트코인 전망, 암호화폐 공포지수
(사진 출처-픽사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정책이 가상자산 시장에 직격탄을 날리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했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조정이 과거 사례에 비해 짧고 얕은 수준이라며, 90일 이내 회복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3일 오전 8시 5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억2287만원에 거래되며 24시간 전 대비 3.31% 하락했다.

업비트에서도 3.11% 내린 1억2308만원에 거래됐고, 글로벌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는 3.01% 하락한 8만257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간밤 상호관세 발표 이후 나타난 급락세다.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국은 모든 수입품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34%), 유럽연합(20%), 한국(25%) 등 주요 교역국에 징벌적 성격의 상호관세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발표 직전에는 강도 조절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이 1억3000만원대로 반등했으나, 발표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며 급락했다.

이러한 정책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함께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실제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44에서 25로 떨어지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로 진입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극단적임을 나타낸다.

글로벌 분석가 티모시 피터슨은 “비트코인의 이번 하락은 과거 10차례 약세장 중 네 번째로 짧은 수준”이라며

“5만달러 이하로 급락할 가능성은 낮고 8만달러 밑으로 크게 떨어지는 것도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4월 15일 이후 20~40%의 반등 가능성”을 언급하며 단기 투자자의 재진입이 시장 회복을 견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더리움 역시 약세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3.17% 하락한 268만원, 업비트에서는 5.13% 떨어진 269만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805달러로 5.17%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1.42% 수준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단기 보유량이 지난해 11월 5.9%에서 2024년 2.3%까지 급감했다고 전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적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니콜라이 손데르가드 분석가는 “무역 갈등은 2025년 4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트레이더 CrediB는 “3월 중순까지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매수 시점이라는 신중한 낙관론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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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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