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빅스비, 가족 목소리 인식으로 맞춤형 제공

빅스비, 가족 목소리 인식으로 맞춤형 서비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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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진출처-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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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적인 ‘홈 AI’ 기술과 차세대 가전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AI 기반의 가전제품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결합해 더욱 효율적이고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 선보인 빅스비는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빅스비, 오늘 일정 알려줘”라고 하면 목소리를 인식해 해당 사용자의 캘린더를 기반으로 일정을 안내한다. 이외에도 자연스러운 대화와 한 문장의 명령으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제어하는 기능도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가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접근성 설정 동기화’ 기능을 도입했다. 사용자가 휴대전화에서 설정한 ‘큰 글씨 모드’가 가전제품에서도 자동으로 적용돼 패밀리허브 냉장고, 세탁기 등에서도 큰 글씨를 사용할 수 있다.

빅스비는 또한 보관 기한이 임박한 식재료를 알려주고, 이를 활용한 레시피와 조리 기기의 온도와 시간 설정까지 제안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 안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예를 들어, 집이 비어 있는 경우 로봇청소기가 먼지통을 비우거나 에어컨이 자동 건조되는 기능을 실행한다. 또한, 집 앞 초인종이 울리면 가장 가까운 스크린 기기에 실시간 상황을 표시하며, 긴급 상황 시 보안 업체에 자동으로 알림을 전송한다.

삼성전자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을 바탕으로 AI와 연결된 다양한 스크린 가전 신제품을 공개했다. 32형 스크린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7형 스크린이 적용된 세탁기와 건조기, AI 오븐 등은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며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은 내부 카메라로 냉장고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CES 2025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과 AI 가전 리더십을 강조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정주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차별화된 AI 기술을 통해 홈 AI 리더십을 국내외에서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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