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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산불 피해 2000만원 기부로 따뜻한 연대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지난 26일 경북·경남·울산 지역의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00만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소방공무원 유가족 측과 산불 피해 주민 측에 각각 1000만원씩 나뉘어 전달되며,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한 실질적 위로가 됐다.
선수단은 경기 개시 전 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도 가졌으며,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몸소 실천했다.
닷새째 이어지는 화마 속에서 삼성의 연고지 대구 역시 긴장 상태인 만큼, 팀 전체가 한마음으로 기부에 뜻을 모은 것이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후원을 넘어 KBO리그 선수단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상징적 사례로 남는다.
이날 NC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개막 3연승이 멈췄지만, 삼성 선수단의 진심 어린 나눔은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