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파즐리, 예상보다 가벼운 부상… 한국전력전 출전은 ‘미정’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주포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의 부상이 다행히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 측은 정밀 검진 결과 슬개건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으며, 약 1주일 정도의 휴식과 치료를 거치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파즐리는 지난 3일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1, 2세트를 소화한 뒤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3세트부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삼성화재는 그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KB손해보험의 10연승과 플레이오프 확정을 저지하는 값진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근육 파열이나 인대 손상 같은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통증이 상당 부분 줄었고, 1주일 정도 휴식과 치료를 병행하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봄 배구’ 진출이 좌절됐지만, 5위 수성을 위해 오는 8일 홈에서 6위 한국전력과 중요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현재 한국전력과의 승점 차는 5점으로,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5위 자리를 굳힐 수 있다. 다만 파즐리의 출전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한국전력전이 중요한 경기이지만 선수 보호가 우선이다. 파즐리의 출전 여부는 회복 상태를 지켜본 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가 파즐리 없이도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에이스가 복귀해 팀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