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기능 강화한 2025년형 OLED TV 국내 출시
삼성전자(대표이사 한종희)가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55형 OLED TV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 2025년형 OLED TV는 AI 기반 스마트 기능을 대거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적용된 ‘AI 스마트 홈’ 기능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집안 기기 상태, 날씨 및 실내 온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환경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실내 공기 질이 나빠지면 공기청정기 작동을 권장하고, 냉방 시 에어컨 효율을 높이기 위해 블라인드를 닫도록 추천하는 방식이다.
또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홈 모니터링’ 기능이 추가돼 TV의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집안 보안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TV 리모컨에는 새롭게 AI 버튼이 적용됐다.
이를 누르면 ‘클릭 투 서치’ 기능이 실행돼 시청 중인 콘텐츠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추천하거나 등장인물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번역’ 기능도 돋보인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언어로 자막을 즉시 변환할 수 있어 외국어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AI 모드’를 활성화하면 TV가 콘텐츠의 장르를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화질을 제공하며, 주변 환경과 화면 밝기를 분석해 최적화된 시청 환경을 조성한다.
사운드 기술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AI가 콘텐츠 속 대화, 음악, 음향 효과 등을 각각 분리·추출한 뒤, 실내 환경과 콘텐츠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해 몰입감을 높인다.
이번 OLED TV 신모델은 삼성전자의 ‘AI 구독 클럽’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AI 올인원’ 요금제 선택 시 카드 혜택을 포함해 월 1만원대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무상수리 서비스 기간이 5년으로 연장돼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2025년형 삼성 OLED TV의 출고가는 219만원으로 책정됐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