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갤럭시, 삼성전자에 직접 판매 가능…리사이클 프로그램 확대”

갤럭시 간편보상, 신제품 구매 없이 중고폰 판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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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진출처-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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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손쉽게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 ‘갤럭시 간편보상’을 14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이 신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로, 갤럭시 제품의 시장 가치를 유지하며 순환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갤럭시 간편보상’은 고객이 사용하지 않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이를 통해 환경 보호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3, S22, S21, S20 시리즈, 갤럭시 Z 폴드5, 폴드4, 폴드3, 갤럭시 Z 플립5, 플립4, 플립3 등 최신 모델들이 포함되며, 국가 별로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를 원하는 고객은 삼성닷컴 내 ‘갤럭시 간편보상’ 페이지에서 자신의 스마트폰 모델을 선택하고 예상 보상 금액을 확인한 뒤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이후 안내된 회수 가이드를 따라 제품을 택배로 발송하면, 제품 상태에 따라 보상 금액이 책정되어 지급된다.

회수된 스마트폰은 상태에 따라 엑설런트(Excellent), 굿(Good), 리사이클(Recycle) 3개의 등급으로 평가된다.

예를 들어, 기기 외관에 손상이 없고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경우 엑설런트 등급이 부여되며, 그에 맞는 높은 보상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외관 손상이나 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 등급이 낮아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중고폰을 매입하는 것을 넘어, 회수 된 제품을 재판매하거나 재활용하는 과정을 통해 순환 경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제품이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적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중고폰 수거와 보상금 지급, 전반적인 프로그램 운영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라이크와이즈(Likewize)’가 담당한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장기적인 가치를 높이고, 순환 경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중고 스마트폰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갤럭시 간편보상’은 국내를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전 세계 갤럭시 사용자들이 중고폰 거래를 더욱 간편하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중고폰 거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중고폰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며, 고객 편의와 환경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삼성전자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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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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