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생활고 고백…“돌반지 팔려다 결국 못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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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생활고
(사유리 생활고 고백, 사진 출처 -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방송인 사유리(45)가 비혼모로서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유리 생활고
(사유리 생활고 고백, 사진 출처 –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지난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나만 빼고 다 부자야!’라는 주제로 출연자들의 경제적 고민이 공유됐다.

이날 사유리는 아들 젠을 홀로 키우며 겪는 생활고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유리는 “아들이 태어나기 전에는 돈이 많아서 택시만 타고 다녔다. 하지만 지금은 택시비가 너무 아깝다. 1만 6000원이면 아가 사과, 키위, 돼지고기를 살 수 있다”며 씀씀이를 조절해야 하는 현실을 전했다.

또한 “과거 친구에게 100만 원을 빌려줬다. 그 돈이면 젠과 여행도 가고 맛있는 것도 사먹을 수 있는데 아직도 못 받았다”며 웃픈 사연도 공개했다.

그녀는 “고정 프로그램이 없어서 한 달에 150만 원을 벌 때도 있었다. 신용카드도 없고, 외국인이라 대출도 어렵다. 입주 도우미 이모님 월급도 줘야 하는데 돈이 없을 때는 정말 막막했다”고 털어놨다.

사유리
(사유리 생활고 고백, 사진 출처 –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특히 월급을 지급해야 하는데 생활비가 부족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아들의 돌반지를 팔려고 명동 금은방에 갔다. 하지만 차마 팔 수가 없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월급날이 일주일 남았는데 계좌에 15만 원밖에 없었다. 핸드폰을 보며 제발 돈이 들어오길 기도했는데, 마침 재방송료가 들어와 생활비를 해결할 수 있었다. 그때 처음으로 ‘신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마지막으로 “예전엔 연예인이 돈이 없다는 말이 거짓말인 줄 알았다. 하지만 진짜 없을 땐 정말 없는 것”이라며 현실적인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동치미’는 재방송이 많이 돼서 출연료가 들어온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비혼모로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밝은 모습으로 버티고 있는 사유리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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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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