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뉴(20, 맨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을 앞두고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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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꿈꿔왔던 순간을 직접 경험하게 된 것에 대한 설렘과 함께,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사비뉴(20)가 속한 맨체스터 시티는 12일 새벽(한국 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6강 1차전을 치른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사비뉴는 “어릴 때부터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TV로 보며 자랐다. 그리고 지금, 나는 직접 그 순간을 경험하게 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사비뉴는 특히 레알 마드리드의 극적인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항상 자신들이 경기 막판에도 뒤집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2-0, 3-0으로 밀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이 경기가 단순한 ‘꿈의 무대’가 아니라 승리를 목표로 한 도전임을 분명히 했다. “우리는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골로 연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집중력을 유지하고 승리를 따내겠다”며 강한 각오를 다졌다.
맨체스터 시티가 사비뉴의 각오대로 UCL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