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5000달러대 하락… FOMC 매파 기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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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FOMC
(FOMC 회의록 앞둔 매파 기조 인한 비트코인 하락, 사진 출처 - 코인마켓캡 제공)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FOMC
(FOMC 회의록 앞둔 매파 기조 인한 비트코인 하락, 사진 출처 – 코인마켓캡 제공)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지속되면서 매파 기조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오전 8시 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억4436만 원을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0.81% 하락했다.

업비트에서도 0.76% 낮아진 1억4452만 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9만5768달러로 0.48% 하락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거래소별로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빗썸에서는 2.52% 하락한 414만 원을 기록한 반면, 업비트에서는 같은 가격이지만 2.9% 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746달러로 3.08% 상승했다.

국내 가격이 글로벌 시세보다 높은 김치프리미엄도 4%대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김치프리미엄은 4.49% 수준이다.

이번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오는 19일(현지시각) 발표될 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시장의 긴장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금리를 낮춰야 한다”며 연준을 압박하고 있지만,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연준이 매파적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이에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가 발표한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1점을 기록하며 ‘중립(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4)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시장 심리가 다소 신중해졌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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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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