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6000달러 붕괴… 트럼프 發 104% 관세 충격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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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6000달러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 보복성 104% 관세 충격 비트코인 7만6000달러 하락, 사진 출처 - 픽사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보복성 104% 관세 포함한 강력한 무역 조치를 발표하면서 비트코인(BTC)이 7만6000달러 하락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비트코인 7만6000달러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 보복성 104% 관세 충격 비트코인 7만6000달러 하락, 사진 출처 – 픽사베이)

특히 가상자산 시장은 투자심리 악화 직격탄을 맞으며 주요 코인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9일 오전 7시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17% 하락한 7만6748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9.87% 급락했다.

이더리움은 6.24% 내린 1489달러, 리플은 5.07% 하락한 1.82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은 업비트 1억1525만원, 빗썸 1억1520만원, 코인원 1억1522만원 수준으로 일제히 2% 이상 내렸다.

이번 하락은 미·중 간 무역전쟁 재점화에 따른 안전자산 회피와 나스닥의 동반 약세가 주요 배경으로 풀이된다.

나스닥은 이날까지 최근 상승분 대비 6.8% 하락했다.

이에 따라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19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상태를 이틀 연속 유지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돼 과매도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조정 국면이 지속될 수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와 미·중 갈등의 향방이 단기 가격 흐름에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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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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