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3000만원대 반등, 트럼프 가상자산 발언에 시장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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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3000만원대
(비트코인 1억3000만원대 반등, 사진 출처 - 픽사베이)

비트코인(BTC)이 급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1억3000만원대 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 1억3000만원대
(비트코인 1억3000만원대 반등, 사진 출처 – 픽사베이)

미국 내 가상자산 정책 변화 기대감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오전 8시 5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32% 상승한 1억3056만원을 기록했다.

업비트에서도 0.37% 오른 1억3058만원에 거래되며 전일 낙폭을 빠르게 회복했다. 이번 비트코인의 반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가상자산 준비금을 구축해야 한다”는 발언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밝힌 준비금 비축 코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에이다 등 총 5개로, 해당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빗썸에서 4.13% 상승한 325만원을 기록했고, 업비트에서는 0.25% 오른 324만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1.08% 상승하며 2173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다(ADA)는 11.84% 급등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리플(XRP)은 2.58%, 솔라나(SOL)는 1.06% 각각 상승했다.

이 같은 시장 반등은 오는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릴 가상자산 간담회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간담회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데이비드 삭스 백악관 크립토 차르(가상자산 및 AI 책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삭스는 “트럼프는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간담회에서 긍정적인 정책 발표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미국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중 하나인 스트래티지의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도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회의를 통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완화 및 제도권 편입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급락과 반등이 반복되며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정책 변화가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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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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