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2400만원대 회복, CPI 둔화에 투자심리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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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2400만원대
(비트코인 1억2400만원대 회복, 사진 출처 - 코인마켓캡)

비트코인(BTC)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둔화 소식에 힘입어 1억2400만원대 회복했다.

비트코인 1억2400만원대
(비트코인 1억2400만원대 회복, 사진 출처 – 코인마켓캡)

시장 예상보다 낮은 물가 상승률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 1억2410만원, 업비트에서는 1억2413만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거래소 기준으로는 8만3806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280만원대를 유지하며 2%가량 반등했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상승세를 보이며 도지코인은 4.97%, 리플은 3.32% 각각 올랐다. 이번 반등에는 미국 CPI 발표 영향이 컸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시장 조정이 다소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약화된 점도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CPI 발표에 안심하기 이르다고 지적했다. 2월 물가지수에는 관세 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으며, 향후 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대형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줄어들면서 추가 반등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크립토퀀트 분석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고래들의 매도세가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상승 전환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34에서 이날 45로 상승하며 공포 단계에서 벗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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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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