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1800만원대 소폭 반등… 트럼프발 상호관세 충격 여진
미국발 상호관세 발표로 폭락했던 비트코인(BTC)이 하루 만에 소폭 반등하며 1억1800만원대 회복했다.

8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빗썸에서 1억1863만원, 업비트에서는 1억1871만원에 거래되며 각각 0.96%, 0.41% 상승했다.
글로벌 기준 코인마켓캡에서는 7만9148달러로 1.01% 올랐다. 이더리움은 국내외 모두 하락세를 이어가며 빗썸과 업비트에서 231만원, 코인마켓캡에서는 1551달러를 기록했다.
리플과 솔라나, 도지코인, 에이다 등 주요 알트코인은 반등했지만, 전일 두 자릿수 급락분을 회복하진 못했다.
한편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60%로 하락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설 가짜뉴스로 인해 시장은 한때 급등세를 보이다 다시 급락했다.
뉴욕증시 반등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상장사 스트래티지는 1분기 실적 악화를 예고하며 보유액이 59억1000만달러로 줄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4로 ‘극단적 공포’를 유지했으며,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이 팽배한 상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