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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 도약 주목…밋업 콘퍼런스·검증 지원 사업 동시 전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대규모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
KISA는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2025 블록체인 밋업 콘퍼런스’를, TTA는 5월 2일까지 ‘블록체인 신뢰성 검증 시험 및 컨설팅 지원 사업’ 신청 접수를 진행 중이다.
KISA는 2022년부터 매년 블록체인 밋업 콘퍼런스를 개최해 기술 현황과 산업 확산 전략을 공유해왔다.
올해는 ‘디지털 신뢰 강화와 블록체인의 도약’을 주제로,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오전 세션에서는 ‘인간과 AI가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라는 개막 연설과 함께, 국제 표준화 동향, 디지털 신원 및 자산 토큰화, 산업 성장과 기술 혁신에 대한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두 개의 소주제를 중심으로 실생활과 산업 전반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첫 번째 세션은 ‘블록체인으로 여는 디지털 신뢰 사회’로, 웹, 디지털 플랫폼, 디지털 제품 여권, 서비스 전략, 디지털 지갑 활용 사례를 다룬다.
두 번째 세션은 ‘블록체인,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기반’을 주제로, 글로벌 법제 동향과 예금 토큰, 스테이블 코인, 토큰 증권 등 실증 전략이 소개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무료로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온라인 생중계와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TTA는 ‘블록체인 기술·보안 경쟁력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신뢰성 검증 시험 및 컨설팅 지원 대상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신청 기간은 4월 14일부터 5월 2일까지이며, 선정된 5개 내외 기업에 대해 서비스가 무상 제공된다.
검증 시험은 제품 개발이 완료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의 성능, 장애 내성, 스마트컨트랙트, 소스코드 보안 취약점 등을 시험하고 시험성적서를 발급한다.
컨설팅은 개발 중인 서비스의 특성에 맞춰 성능과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맞춤형 개발 가이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TTA는 2019년부터 과기정통부 지원을 받아 국제 및 국내 표준 기반 블록체인 신뢰성 검증 체계를 구축해왔으며, 다수 기업에 시험 및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손승현 TTA 회장은 “국제표준 기반의 신뢰성 검증 체계와 자체 구축한 시험환경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블록체인 기술이 신뢰성과 완성도를 갖추고 실사용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KISA 디지털안전지원본부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블록체인이 디지털 경제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KISA는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